대장내시경

대장내시경에서 발견된 용종, 그냥 둬도 괜찮을까요? 대장암 예방을 위한 올바른 관리법

대장내시경 검사 중 발견된 용종, 크기가 작다고 방치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용종의 종류와 올바른 절제 및 추적 관찰 방법에 대해 내과 전문의가 설명합니다.

건강검진 시즌이 되면 많은 분들이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으십니다. 최근 저희 의원에도 국가암검진이나 개인적인 필요로 검사를 받으시는 영종도 하늘신도시 주민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검사 후 결과를 설명해 드리다 보면 "용종이 발견되었습니다"라는 말에 덜컥 겁을 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혹시 암은 아닐까?', '수술해야 하는 건가?' 여러 걱정이 앞서는 것이 당연합니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의 일부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나 혹처럼 돌출된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은 아무런 증상을 유발하지 않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하기 전까지는 그 존재를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증상이 없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 것은 결코 아닙니다.

용종, 왜 생기고 왜 중요할까요?

대장 용종이 왜 생기는지에 대한 원인은 명확하게 한 가지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식습관의 영향이 큰데요, 과도한 동물성 지방 섭취, 섬유질 섭취 부족, 비만, 흡연, 음주 등이 위험 요인으로 꼽힙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용종은 대부분 특별한 증상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 간혹 용종의 크기가 크거나 위치에 따라 혈변이나 점액변을 보는 경우가 있습니다.
  • 드물게 변비나 설사, 복통 등 배변 습관의 변화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증상이 없어 건강검진 대장내시경을 통해 우연히 발견됩니다.

증상이 없다는 점이 바로 대장내시경 검사가 중요한 이유입니다. 대장암의 약 80% 이상이 '선종성 용종'이라는 단계를 거쳐 암으로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즉,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용종을 미리 발견하고 제거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대장암 예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용종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닙니다

진료실에서 용종에 대해 설명해 드리면, 모든 용종이 암이 되는지 궁금해하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용종은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크게 '선종성 용종(선종)'과 '비선종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 선종성 용종: 전체 용종의 약 70%를 차지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크기가 커지고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전암성 병변'입니다. 따라서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 비선종성 용종: 과형성 용종, 염증성 용종 등이 여기에 해당하며, 일반적으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크기가 크거나 모양이 비전형적인 경우, 선종과의 감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시경 육안 소견만으로는 이 둘을 100% 구분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크기가 작은 용종이라도 발견되면 조직검사를 통해 정확한 종류를 확인하고, 필요시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안전한 제거가 관건입니다

용종을 놓치지 않고 발견하고, 그 종류를 정확히 감별하며, 안전하게 제거하는 데에는 내시경 장비의 성능과 시술자의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저희 영종속시원내과 의원에서는 대학병원급에서 사용하는 OLYMPUS사의 EVIS EXERA III (CV-190) 내시경 장비를 통해 검사를 진행합니다. 이 장비는 미세한 혈관이나 점막의 변화까지 관찰할 수 있는 NBI(협대역광 영상) 기술과 Dual Focus 기능을 탑재하고 있어, 아주 작은 초기 용종이나 편평한 형태의 용종 발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대장내시경 후 복부 팽만감과 통증 때문에 검사를 꺼리시는데요. 이는 장을 부풀리기 위해 주입하는 일반 공기가 체내에 오래 남아 발생합니다. 저희는 이런 불편감을 줄이기 위해 일반 공기보다 체내 흡수 속도가 150배 이상 빠른 의료용 CO2 가스를 사용하는 CO2 INSUFFLATOR (EndoCO2 HARMONY)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검사 후 느끼는 복부 불편감을 상당 부분 줄여주어 환자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용종 절제술 시에는 정교한 전기 소작기인 Erbe VIO 200 S를 사용하여 출혈이나 조직 손상 위험을 최소화하며 시술을 진행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질문들

Q1: 용종 제거할 때 아프지는 않나요? A: 대장 점막에는 통증을 느끼는 신경이 분포하지 않아 용종을 제거하는 과정 자체에서 통증은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용종의 크기가 매우 크거나 위치가 좋지 않은 경우 시술 시간이 길어지면서 약간의 불편감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대부분의 용종 절제술은 수면내시경 중에 이루어지므로 환자분은 큰 불편 없이 시술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Q2: 용종을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이 있나요? A: 용종 발생을 100%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위험 요인을 줄이는 생활 습관을 통해 발생 확률을 낮출 수는 있습니다. 붉은 육류와 가공육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과일처럼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3: 용종을 제거했는데, 대장내시경을 또 받아야 하나요? A: 네, 반드시 추적 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용종은 한 번 생겼던 사람에게 다시 생길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추적 검사 주기는 제거한 용종의 개수, 크기, 조직학적 특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 1cm 미만의 선종 1~2개를 제거했다면 5년 후
  • 1cm 이상의 선종, 또는 3개 이상의 선종을 제거했다면 3년 후
  • 고위험 선종을 제거했거나 여러 개의 용종을 제거했다면 1년 후 추적 검사를 권장하는 등 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담당 내과 전문의와 상의하여 정확한 추적 검사 시기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하며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발견되었다는 것은 불안한 소식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발견하고 제거할 기회를 얻은 것이기도 합니다. 증상이 없다고 방심하지 마시고, 정기적인 대장내시경 검사를 통해 대장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만약 검사 결과나 향후 관리 방법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정보를 얻고 상담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진료 기관 정보

영종속시원내과의원

  • 소재지: 인천광역시 중구 하늘중앙로 197 조양타워2 5층
  • 기관 유형: 내과 전문의 진료 의원
  • 주요 진료: 만성질환(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5대암 건강검진, CO2 대장내시경, 초음파 클리닉
  • 대표 번호: 032-716-9575
  • 진료 시간:
    • 평일: 08:30 ~ 19:00 (점심 13:00~14:00)
    • 토요일: 08:30 ~ 14:00 (점심시간 없음)
    •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 진료 안내 및 주의사항
본 게시물은 의료법 제56조 1항을 준수하여 의료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제공된 의학 정보는 환자의 상태 및 체질에 따라 진료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시술 전 반드시 내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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